수강생 이야기

스스로 못한다고 단정 지었던 것을 깨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공부하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공연 음향 관련 일을 7~8년 정도 하다가, 현재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 준비하고 있는 박민영이라고 합니다.

처음 코딩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 코딩 공부를 했던 것은 2018년도였어요. 그 당시 다니던 회사에 개발팀이 있었는데 같이 일하면서 이것저것 A/B 테스트하며 소통할 일이 있었거든요.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이런 게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이렇게 뚝딱 만들어주시니까 그게 되게 좀 멋있더라고요. 그때 개발자가 되게 되게 능력자처럼 보였어요. ‘재밌겠다. 나도 배워보고 싶다.’이런 생각이 들어서 단순 호기심에 코드잇에서 파이썬 기초를 공부했어요. 그리고 회사 일하느라 바빠서 잠깐 잊혀졌다가 코로나를 계기로 다시 코딩 공부를 하게 되었죠.

그 당시에 아쿠아리움에서 일을 하며, 공연에 필요한 시설에 관련된 음향을 관리했었는데요. 코로나 이후로 손님이 0명이 되어 버린 거예요. 실질적으로 손님이 안 오면은 제가 할 일이 없거든요. ‘곧 지나가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3개월이 되고 4개월이 되니까 이대로 있으면 잘릴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이직을 준비해야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가만히 있어선 안 되겠다 싶었는데, 그때 코딩 공부했던 게 떠올랐어요. 그래서 우선은 계속 회사를 다니면서 코딩 공부를 다시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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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잇에서 어떤 강의를 수강하셨나요?

처음에는 파이썬에 관련된 강의들 위주로 들었어요. 파이썬 기초, 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이런 것들을 들었죠. 그리고 최근에는 JavaScript, Node.js, Git, 유닉스 커맨드라인이라든지 백엔드 과정에 있는 강의들을 수강했어요. 프론트엔드 빼고는 거의 다 들었던 것 같아요.

수강하신 강의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강의가 있었나요?

업무 자동화 강의가 기억에 남아요. 실제로 배운 내용을 활용해서 회사에 기여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고 본격적으로 개발자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음향 관련 일인데 손님은 없으니 공연이 없고, 그럼 제가 할 일이 없고, 그래서 그냥 앉아만 있었거든요. 그때 재미로 저희 아쿠아리움이 오픈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네이버 댓글을 다 수집해봤어요. 예전에는 회사에서 오늘은 댓글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어떤 댓글이 올라왔는지 이런 것들을 모니터링 하고 있었단 말이에요.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데이터를 수집했었죠. 저희 회사랑 경쟁사랑 댓글을 수집해서, 어떤 키워드가 자주 나오는지 정리하고, 고객의 관심이 어떤 것인지 자료로 정리했어요. 이 자료를 팀장님께 자료로 보여 드렸더니 주간 회의 때 공유를 해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후에는 이제 제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를 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어필하면서 가 업무 영역을 좀 넓히고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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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직무 전환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가 있나요?

원래 하던 업무 자체가 결국은 좀 반복적인 업무랄까요. 물론 제 적성에 맞아서 선택했지만, 음향 시설을 관리한다든지 아니면 이제 공연에 대한 음향을 지원하는 건데 제 입장에서는 크게 비전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업으로 계속 이어갔을 때 나의 삶에 계속 즐거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 그렇지 않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코로나가 완전히 기름을 부은 것 같아요. 코로나 시기에 공연이라는 게 없어졌으니까요. ‘여기에만 의존해선 안 되겠다. 다른 스킬도 필요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 다시 코딩 공부를 시작했어요. 물론 코딩이 엄청 부각되면서 여기저기 파이썬 얘기하고 거기에 자극도 받았지만, 저 스스로 코딩을 엄청 좋아했어요. 회사에서도 누가 안 시켰는데 계속 막 웹 스크래핑하려고 집요하게 하고 그랬거든요. 그냥 코드를 써서 뭔가 기능을 만드는 게 재밌었어요. 이거를 내 직업으로 삼으면 분명히 하기 싫을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 삶이 좀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개발자 취업 준비를 하게 되었죠.

어떤 개발자를 목표로 취업 준비하고 계신가요?

원래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데이터 분석 배운 것들로 회사에 기여도 하고 재미있어서 공부를 했었는데 조금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 것 같아요. 데이터 분석 같은 경우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머신러닝, 딥러닝 깊게 공부하면 할수록 학문적인 영역이 좀 더 짙다고 느껴졌거든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가려면 석사를 해야 한다든지 학업적인 면에서 더 충족되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입장에서는 좀 너무 오래 걸린다 싶었죠.

그리고 그맘때 무언가 실제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싶다는 니즈가 커져서 고민을 하다가 그럼 백엔드 쪽을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공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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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부트캠프랑 코드잇을 병행했어요. 부트캠프를 하면서도 필요할 때마다 코드잇을 찾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공부하다가도 모르는 개념이나 키워드가 있으면 코드잇에 들어가서 다시 보고 이런 용도로 항상 사용했었어요.

사실 부트캠프가 취업을 시키는 게 목표라서 커리큘럼 자체가 빨리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최적화되어 있어요. 그래서 자바스크립트 언어와 친해지고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사실 안 준다고 생각을 해요. 예를 들어 ‘자바스크립트에 이런 기능이 있고, 이 기능은 이럴 때 쓰고, 이런 효과가 있다.’라는 것을 사실 상세하게 집어주지 않아요. 그렇다 보니까 어느 순간 좀 벽이 생기더라고요. 처음에 파이썬으로 공부를 했던 터라 아직 언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예를 들어 Node.js에서 어떤 코드를 동기 비동기 처리하는 게 어떻게 다른 건지 이런 개념에 대해서 숙지 되지 않고 계속 쌓여만 있는 상태에서 이제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이런 개념을 챙기기 위해서 다시 코드잇을 봤어요.

코드잇에서 코딩 공부를 병행하며 특별히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있다면?

일단 그게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깔끔하잖아요. 강의가 그냥 딱 진짜 이 개념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말만 하고 필요한 자료 딱 이렇게 제공하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부트캠프에서 제공되는 긴 강의는 불필요한 다른 요소들이 많거든요. 30분~1시간 짜리 강의에서 내가 지금 궁금한 개념이 몇 분에 있는지도 찾기도 어렵고 말이죠. 그런데 코드잇 같은 경우는 강의가 주제별로 세부적으로 잘 나누어져 있어서 그 키워드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 찾아볼 때 참 좋았어요.

그리고 코드잇에서는 세부적인 주제를 하나 제시를 하고, 강의로 알려주고, 노트로 정리해서 한 번 보여주고, 그리고 퀴즈나 이제 코딩 문제 같은 걸로 제공해 주는 이 커리큘럼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어쨌든 코드를 계속 쓰게 만드니까요. 사실 긴 강의는 듣고 나면 힘들기도 하지만 다 이해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코드로 직접 안 써보게 되거든요. 근데 그게 안다고 생각해서 막상 실제로 구현을 해보자라고 하면 안 나온단 말이에요. 언어랑 안 친하기 때문에.

제가 파이썬은 코드잇에서 처음 배웠고, 자바스크립트는 부트캠프에서 배웠는데 확실히 비교가 되니까 그게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코드잇에서 파이썬 공부할 때 좋은 싫든 계속 쓰게 만드니까 손에 익고 친숙해졌거든요. 그래서 자바스크립트 같은 경우도 코드잇에서 한 번씩 다시 들어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다 알지만 다시 한번 들어보고 다시 한번 문제 풀어보고 말이죠. 코드잇은 기본적인 개념을 다지고 다시 리마인드해야겠다고 생각될 때 찾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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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 코드잇을 추천하시나요?

코딩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싶어요. 입문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단순히 프로젝트를 따라 하면서 완성은 할 수 있어도 이제 새로운 이 코드를 가지고 새로운 것을 해보라고 할 때 잘 못하더라고요. 코드를 시키는 대로만 써봤으니까요. 근데 코드잇에서는 어쨌든 개념을 익히고, 문제도 풀고, 그 과정을 밟다 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 과정을 밟는 게 느리게 느껴지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코딩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결국 스스로 코드를 많이 써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클론 코딩이라든지 일단 따라 하면은 프로젝트 하나를 만드는 거는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요. 새로운 것들을 해보라고 했을 때는 분명히 코드를 많이 써본 사람이 이러한 조각조각들을 조합하고, 이것들을 잘 버무려서 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 사고가 중요한데 그게 코드를 많이 써보는 데에서 온다고 생각을 해요. 스스로 배운 개념을 어떻게 응용해서 기능을 구현할 것인가 생각하고, 하려다가 막히기도 하고, 이거는 어떻게 풀어야 되지 고민하고, 이렇게 하면서 저는 꾸준히 써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코딩을 공부하기 전후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예체능 계열 같은 경우에는 머리가 나쁘다든지 아니면 공부를 안 해도 된다든지 그런 고정관념 때문에 실제로도 공부를 많이 안 했어요. 그렇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나는 공부를 못한다.’ 생각했었거든요. 예체능이라 담쌓았던 수학을 데이터 분야를 공부하면서 처음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재밌더라고요. 미적분이라든지 선형대수학 이런 것들을 공부하는데, 물론 제가 막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공부하는 과정이 굉장히 재밌었고요. 코딩을 공부하면서 스스로를 못한다고 단정 지었던 부분을 깨게 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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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일단 Node.js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하는 게 목표예요. 앞으로 필요한 컴퓨터 사이언스 관련 이론을 공부하거나 작은 미니 프로젝트를 하면서 준비할 계획이에요.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엔지니어로 전향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데이터로 무언가를 하는 게 항상 재밌었거든요. 그래서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을 하더라도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딥러닝 이런 스킬을 잊지 않도록 계속 같이 가지고 가다가 데이터 엔지니어로 전향하고 싶어요.

민영님에게 코드잇이란?

그 매트릭스에 나오는 뭔가 빨간약 같은 느낌이에요. 영화에서 그 빨간약을 먹었을 때 뭔가 새로운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보지 못했던 이런 것들을 다 보게 되는 설정인데요. 저도 코드잇으로 코딩 공부하기 전과 후가 너무 다르니까요. 이제는 프로그래밍을 알기 전으로 못 돌아가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직업으로 삼지 않게 되더라도 코딩은 계속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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