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동안 고민했는데요.

결국 못 풀어서 답을 봤습니다.

제가 틀린 이유는 경우의 수는 다 따져봤었는데 이걸 코드로 어떻게 구현할 지를 몰라서 중구난방으로 쓰기만 했었네요.

정리된 해답을 보고 제 답을 수정해나가면서 너무 현타가 왔습니다.

쉬운 문제는 그래도 코딩으로 구현은 하는데 어려운 문제는 매번 힌트 보기에 급급하고, 답을 보면서 제가 쓴 코드를 수정만 하고 있네요.

사실 수정하면서도 이해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아 이래서 이렇게 되는거구나~ 이런거구나~' 이러고만 있어요. 다음에 이런 문제를 또 맞닥뜨리면 해결할 자신이 없어요.

그냥 계속 진도만 빼려고 하는거같아요.

문제를 푸는 동안 10분 20분이 지날때마다 너무 불안하고 생각도 잘 안나요. 머릿 속에서 정리가 전혀 안돼요.

노트에 적어가면서 풀어도 이걸 코드로 어떻게 쓸지 정리하기가 쉽지않아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이런 문제에 하루를 꼬박 잡아먹히면서 과연 내가 개발자의 길을 갈 수 있을지 너무 막막하네요.

제가 코딩을 배워서 저만의 코드를 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전혀 안드네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써봤습니다.